사설

[사설] 서울교육청은 지혜복 교사에게 사과하고 복직 노력해야

사설

[사설] 서울교육청은 지혜복 교사에게 사과하고 복직 노력해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9일 선고에서 지혜복 교사의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했고, 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내린 전보 처분을 취소했다.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판결이다. 지 교사는 지난 2023년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A학교'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조사·제보했다. 학교라는 작고 고립된 사회에서 평교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용감한 행동이었다. 학교는 그런 지혜복 교사를 강제로

편집부 |

사설

[사설] 청소년 극우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막아야

최근 청소년층에서 관찰되는 극우적 정치 성향의 확산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제도권 교육의 대응 실패가 맞물려 나타난 구조적 문제다. 특히 10대는 정치적 사회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들의 극단화는 개인 차원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직면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날 청소년의 정보 습득

편집부 |

사설

[사설] 학생인권법이 답이다

학생인권조례는 그동안 여러 풍파에 시달렸다. 2012년 주민발의 당시부터 보수 개신교 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랐고, 최근에는 서울시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의 폐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했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학생 인권침해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조사에 앞장섰고, 일선 학교에서는 체벌과 외모 규제가 사라졌다. 아직도 한계는

편집부 |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오피니언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언론은 필연적으로 편향돼 있다. <토끼풀>도 마찬가지다. ‘사실(팩트)만 전부 보도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다. 옳지 않다. 현실적으로 지면·온라인 공간상 모든 사실을 보도하기 어렵고, 팩트들을 모두 같은 비율로 다룰 수도 없다. 그래서 언론은 그들의 입맛에 맞게 팩트를 취사선택해 보도한다. 어떠한 팩트를 취사선택할지도

편집부 |
순국선열 기리며 민주주의 지켜야

오피니언

순국선열 기리며 민주주의 지켜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싸우고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달이다. 이름 없는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 ‘나라를 지킨다’는 말은 단지 전쟁에 나가 싸우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려는 모든 노력 역시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정치적 혼란과 함께 대통령 탄핵과 대선을

편집부 |
AI 디지털교과서, 지금이라도 도입 철회해야

오피니언

AI 디지털교과서, 지금이라도 도입 철회해야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도입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를 “교육 혁신”이라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로그인에 문제를 겪거나 필기 내용이 사라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맞춤형 학습’이라는 수사는 기술적 문제 앞에서 무력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국회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려던 시도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기술적인 낙관에 기대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올해

편집부 |
21대 대선 청소년 공약 ‘실종’, 후보들 자성하라

오피니언

21대 대선 청소년 공약 ‘실종’, 후보들 자성하라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고 있다. 조기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청소년 분야에서는 공약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청소년은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연대 지음 등 여러 청소년

편집부 |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돼야 한다

오피니언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돼야 한다

최근 한 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이 업무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일부 학부모와 학생회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했지만, 정작 조리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오랫동안 외면받아 왔다. 본지가 실시한 한 중학교 조리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원이 50대 이상 고령자였고, 대다수가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었다. 인력 부족과 강도 높은

편집부 |

오피니언

4·19 정신 받들어 청소년 사회참여 늘리자

올해로 4·19 민주혁명이 65주년을 맞았다. 4·19 혁명은 헌법에도 실렸을 만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시민이 불의한 독재 정권에 항거해 살아 있는 권력을 끌어내린, 한 마디로 민주 혁명이다. 4·19 혁명에는 다른 의미도 있다. 청소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도화선을 당겼고,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