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도 꿈꿀 자유가 있다"

언론탄압 특집호 시민기고 - 주은총(초등학생)

목 놓아 외치던 그 소리로 이루어 낸 지금을 어찌 부수려 하는가.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들어 낸 이 순간을 어찌 감추려 하는가? 우리들은 언제가 되어서야 진정한 ‘학생’이 될 수 있는가? 우리들은 언제가 되어서야 ‘인격체’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가? 언제까지 우리들은 ‘학생의 본분’이라는 틀에 맞춰서 꿈과 희망, 그리고 마음을 잃어가며 어른들의 기대에 맞춰 공부만 잘하면 되는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우리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꿈을 키우지 못하는 환경에 갇히며 자라게 된다. 어른들은 참 모순적이게도 꿈을 키우고 상상을 품으라면서 정작 꿈을 이야기한다면 “돈이 되지 않는다”, “취업에 쓸모없다” 등의 말로 꿈을 짓밟아 버린다. 다시 품어도 똑같은 방식으로 부숴버리는데 어찌 학생들이 꿈을 품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들도 꿈을 꿀 자유가 있다. 헛된 상상이라도 품을 자유가 있다. 그런 자유조차도 없애며, 학교가 만들어진 본 목적 ‘가르침을 받고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것’이 변질되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냔 말이다. 언제부터 학교라는 공간이 공부만 하는 곳으로 바뀐 것인가. 왜 학생들의 꿈은 사라져가는 것인가. 원통하도다. 이 곳이 정녕 학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