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 보장하라!"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11.3 학생의날 기념 기자회견 진행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가 1일 광화문광장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참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도현 청소년특별위원장은 “11월 3일 학생의날을 앞뒀다"며 “12.3 내란이 터진지 1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지만 여전히 학교 안 민주주의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특히 학생회 출마와 운영에 교사 허가가 필요하고, 학교 내 스마트기기 사용이 금지되고, 학교 안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묵살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안부터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주원 학생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회 회의 도중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의견을 조정하여 주체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며 “자치라는 말의 뜻처럼 권한과 신뢰를 학생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희승 청소년은 “교내 스마트폰 금지법안 통과 이전에도 학생인권조례를 위반하는 휴대폰 수거 행위가 있었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으니 학생인권조례가 있어도 학생들의 인권이 부당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학교의 언론탄압으로 논란이 됐던 학생 언론 토끼풀의 문성호 편집장은 “제작한 신문이 학교에서 강제로 압수당했다”며 “민주주의는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실천을 통해 배운다”고 꼬집었다. 또한 “군사정권 시절의 낡은 문화를 버리고 학생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일방적인 스마트기기 사용금지, 형식적인 학생자치회, 청소년의 언론활동 금지 피켓에 ‘학교운영위 학생참여 보장’ 스티커를 붙이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